뒤에 따라붙은 녀석이 있다. 녀석은 벌써 2주째 제노스를 뒤따라 다니는 중이었다. 그 낯선 기척은 제노스가 어딜 가든 따라왔다. 히어로 협회에 소집이 있는 날에는 협회 건물 밖에서 제노스의 일과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사이타마의 집으로 돌아가는 그의 뒤를 조용히 쫓았다. 제노스가 사이타마와 장을 보러 갈 때 역시 그 기척은 그들의 뒤를 부지런히 따라왔다. 심지...
*제노스를 병신이라고 지칭한 것은 제 애정표현입니다. *최애캐에게 병신, 미친놈 이런 말을 자주 쓰기 때문에... 2016년 2월 17일 오전 12:33, 친구님 : 어느날 잘못 배송된 성인용품2016년 2월 17일 오전 12:33, 친구님 : 그리고 박스를 뜯어버린 사이타마2016년 2월 17일 오전 12:33, 친구님 : ....헤헤2016년 2월 17...
“그러는게 어딧냐니깐, 사스케!” 방과후, 청소까지 모두 끝난 교실에는 나루토와 사스케 둘만이 남아있었다. 나루토는 자신과의 약속을 까맣게 있고있던 사스케에게 서운함을 담아 고래고래 소리질렀다. “오늘은 나랑 피씨방 가기로 했었잖아!”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냐.” 미안하다면 다냐니깐- 나루토는 입을 삐죽거리며 작게 중얼거렸다. “나라고 좋은줄 아냐....
*카구라는 장난으로 카카시를 '마미'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 호칭이 고정돼서 계속 '마미'라고 부르는 중 "마미!! 긴쨩이 교통사고 당했다해!!!" 긴토키의 사고 소식을 전하는 카구라의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았기에 카카시는 심장이 철렁했다. 평상시에도 늘 자잘한 접촉사고를 달고다니더니 결국에는 큰 사고를 내버리고 마는구나 생각하며 병원을 향해 정신없이 달리...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있게 되면 가슴이 떨린다. 헌데 이건 남자와 여자의 경우에 아니야? 어째서 나와 같은걸 달고있는 녀석과 함께 있는데 심장이 반응하는거냔 말이다. 수학 문제를 푸는데 집중한 녀석의 얼굴이 그렇게도 섹시해 보일 수가 없는거다. 꼭 다문 얇은 입술과 날렵하게 선 콧날,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갈듯 까맣게 빛나는 녀석의 눈동자, 그리고 문제가 잘 ...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했다. 산턱에 반쯤 걸친 해는 1령과 2령을 가로지르는 넓은 유채꽃 밭을 붉게 물들였다. 허리까지 오는 노란 꽃들을 헤치고 슈쟈는 등에 요시츠구를 업고는 터벅터벅 걸어갔다. 한참을 걸었는데도 바람에 일렁이는 노란 물결은 끝을 보이지 않았다. 아름다움에 감탄하던 것도 점점 짜증으로 바뀌었다. 요시츠구는 슈쟈의 마음을 눈치채고 조심스...
1. 사이타마 하루아침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던 사이타마는 뼈 속을 찌르는 듯한 한기에 몸서리쳤다. 두꺼운 파카와 목도리로 중무장을 했지만 차가운 바람은 옷 사이를 비집고 파고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눈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먼지처럼 흩날리는 눈이 사이타마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고스트 타운으로 들어가기 전, 가장 마지막 슈퍼인 이곳에서...
#세일러문 #세이우사 "세이야! 어디가는 겁니까?!""바람 좀 쐬고올게.""몇 시간 뒤면 라이브라고!"타이키와 야텐의 외침을 뒤로하고 세이야는 연습실을 빠져나왔다. 곧 있을 라이브 연습에 도통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머리 속도 가슴 속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빽빽하게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어도 답답함이 가시질 않아 차...
#원펀맨 #사이제노 그날도 비가 오는 날이었다. 눈에 고여 흐르는 것이 눈물이었는지 빗물이었는지, 아니면 핏물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부서진 풍경이 수면에 비친 것처럼 일렁거리던 것이 기억났다. 몸의 감각이 사라져 손가락이나 발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마치 처음부터 몸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 마냥 목 아래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자꾸 눈꺼풀이 감겼...
#원펀맨 #사이제노 일기예보는 정확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 즈음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소나기는 두어시간정도 계속될 것이라 했다. 제노스는 서둘러 빨래를 걷었다.설거지를 마치고 따뜻한 바람을 내어 젖은 식기를 뽀송뽀송하게 건조시켰다. 그때까지 사이타마는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현관에는 사이타마가 챙겨가지 않은 우산이 덩그러니 놓...
#원펀맨 #사이제노 몇달 전, 탐라에 떠도는 트윗 중에 제노스가 아프리카에서 요리방송을 하는데 자신을 강퇴시켰다는 꿈 내용을 말씀하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소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분이 제 글을 보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때 정말 재밌게 망상할 수 있었습니다. 드립치고 싶어서 막 쓰다보니까 시점이 엉망이 되었는데 그냥 ...
#원펀맨 #사이제노 1. 스토커 사이타마에게는 한때 스토커가 있었다. 그에게 원한이 있는 괴인의 소동이었다는 시시한 결말이었지만 스토킹을 당하는 것은 성가신 일이었다.자유의 몸이 된 것도 불과 잠시뿐 최근 들어 사이타마는 다시 불쾌한 기척이 그의 주위를 맴도는 것을 느꼈다. 귀찮은 녀석이 또 달라붙은 모양이었다. 전과 다른 것은 수상한 기척이 노리는 것이 ...
덕질하고 싶은걸 덕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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